10학년 학생들이 이끈 Toy Donation Drive

안녕하세요, 엡솜 커뮤니티 여러분!

저는 Rayyan R. 입니다. Year 10 친구인 Nexus K., Qaid C. 와 함께 지난 2025년 6월 9일부터 23일까지 ‘장난감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고, 오늘 그 따뜻한 여정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저희의 목표는 학대나 방임의 아픔을 겪은 5세에서 17세 사이의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PJ에 위치한 Rumah Hope와 USJ의 Rumah K.I.D.S를 위해 새 장난감과 사용감이 거의 없는 중고 장난감을 모았고, 모두 연령대에 맞고 상태가 좋은 것들로 준비했습니다.

캠페인을 시작하고 단 일주일 만에 286개의 장난감을 모아 6월 14일 Rumah Hope에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캠페인이 마무리될 무렵에는 총 400개가 넘는 장난감이 모였고요! 아낌없이 응원해주신 엡솜 커뮤니티 여러분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umah Hope를 직접 방문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경험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함께 Hot Wheels 트랙을 조립하고, 아이들이 원하는 장난감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도우며, 노래도 함께 부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저희가 또 하나 중점을 둔 부분은 Rumah Hope에서 열린 카니발 세일(6월 21일)을 지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카니발의 수익금은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아이들 9명을 위한 교육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에요.

저희는 직접 카니발에서 장난감 부스를 운영했고, 이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일주일 전 만났던 아이들을 다시 만나 웃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었습니다.

방문 중, Rumah Hope의 보호자 한 분께서 Rumah Hope가 말레이시아 원주민 아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정부 산하 JAKOA의 인가를 받은 몇 안 되는 보호 시설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려주셨어요. Rumah Hope와 Rumah K.I.D.S 모두 아동 보호에 관한 국내외 법적 기준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USJ에 있는 Rumah K.I.D.S도 곧 방문할 계획입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느낀 건, 나눔은 결코 거창할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희의 작은 실천이 다른 분들에게도 영감을 주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응원과 참여로 함께해주신 엡솜 커뮤니티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Rumah Hope 방문을 함께해주시고 저희를 도와주신 학부모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이 모든 경험이 더욱 특별하고 따뜻하게 남았습니다!

Rayyan R.
Year 10 Stud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