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토럴 케어(Pastoral Care)란 무엇이며, 무엇을 포함할까요?

패스토럴 케어는 엡솜의 핵심 가치 중 하나입니다. 이는 단순히 학업 성적을 넘어, 학생들이 안전함을 느끼고, 지지받으며, 이해받고, 따뜻한 공동체의 일원이 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둡니다. 학생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취를 축하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자신감 있고 균형 잡힌 인격체로 성장하여 엡솜을 넘어 세상 속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도록 길러줍니다.

패스토럴 케어의 출발점은 하우스 시스템입니다 (하우스 = 기숙사). 모든 학생은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하우스에 속하게 되며, 하우스마스터와 하우스미스트레스의 세심한 지도를 받습니다. 이들은 학생들의 학업뿐 아니라 개인적 성장도 살피며, 학생들은 작은 ‘가족’과 같은 공동체 안에서 우정을 쌓고 책임감을 배우게 됩니다.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튜터링 제도입니다. 튜터는 학생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학업 성취와 정서적 안정을 살피며 조언을 제공합니다. 또한 학부모님과의 첫 번째 연락 창구 역할을 하며, 가정과 학교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와 더불어, PSHE (사회 및 건강 교육) 프로그램은 회복탄력성, 시간 관리, 건강한 생활 습관, 디지털 안전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과제를 극복할 수 있는 도구를 학생들에게 제공합니다.

매주 진행되는 웰니스 웬즈데이(Wellness Wednesday)는 학생들이 잠시 멈추어 자신을 돌아보고, 웰빙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또한 멘탈 헬스 위크(Mental Health Week), Kindness Week와 같은 주간 테마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서로를 돌보는 문화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합니다. 이러한 기회들은 학생들이 교실 안팎에서 자신감을 기르고 활발히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를 마련합니다.

학생들 스스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래 멘토, 웰빙 프리펙트, 하우스 리더들은 동료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정신 건강에 대한 대화를 자연스럽게 만들고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합니다.

엡솜에서 패스토럴 케어는 학업과 분리된 별도의 영역이 아니라, 모든 교육의 근간입니다. 우리는 학생들이 성취를 인정받고, 올바른 지도를 받으며, 정서적 안정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합니다. 그 결과 학생들은 우수한 학업 성적뿐만 아니라 자신감, 회복탄력성, 그리고 따뜻한 배려심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여 세상 속에서 성공할 수 있게 됩니다.

Mrs Katherine Fowler
Deputy Headteacher, Pastoral Care and Student Well-being